한우자조금이 소비홍보를 위해 광고비를 지출한 결과, 광고비 1원당 평균 17.58원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한우자조금사업 성과분석’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광고비, 산지가격 지지효과는 월평균 77,475원으로 추정

‘2014년도 한우자조금사업 성과분석’에 따르면 한우자조금의 광고비 지출액이 1% 증가할 때, 한우소비량은 0.0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에서 2005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13개월간 광고비를 지출한 결과, 100만 원당 월 평균 약 625.89kg의 추가 수요가 발생했으며, 평균투자수익은 광고비 100만 원당 1,75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및 한우농가 거출 자조금에서 지출한 광고비 1원당 평균 17.58원의 소득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광고비 지출로 인한 산지가격 지지효과는 월평균 77,475원(월평균 산지가격의 1.8%)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TV 광고 시청 후 52.2%가 한우고기 더 먹게 됐다고 응답

2014년 한우 TV 광고는 국악소녀 송소희가 출연, “관리가 기가 막혀, 정성이 기가 막혀, 품질이 기가 막혀, 최고!, 한우가 기가 막혀~!”라는 문구와 함께 한우의 품질이력제와 관련하여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한 결과, 설문조사 응답자 중 60.3%가 ‘TV 광고를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고, 광고를 접한 매체로는 ‘공중파 TV 광고’가 87.6%, ‘케이블 TV 광고’가 28% 순으로 나타났다. TV 광고를 본 응답자 중 52.2%가 이후 ‘한우고 기를 더 많이 먹게 되었다’고 밝혔고, 나머지 응답자의 47.8%는 ‘이전과 동등하거나 더 적게 먹었다’고 응답했다.

TV 방송프로그램 지원 및 제작(PPL)은 주부들이 주로 시청하는 드라마와 가족들이 모여 시청하는 주말 프로그램 등에 한우 먹는 장면, 한우의 효능, 한우선물세트 증정 등을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함으로써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한우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TV 방송을 통해 PPL을 접한 사람들은 42%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이 접한 프로그램은 ‘KBS2TV 밥상의 신’ 35.5%, ‘MBC 내 생에 봄날’ 27.4%, ‘SBS 모닝와이드’ 26.7% 순으로 조사됐다.

 

인쇄매체에서 한우 할인행사 관련 내용 많이 접해

소비자는 인쇄매체 및 홍보기사를 주로 신문과 잡지에서 많이 접했으며, 46.9%가 ‘설 명절 한우선물세트 할인행사 및 한우직거래장터 고지’, ‘장흥 토요시장 및 전국 어디든 택배’ 순으로 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인쇄매체 및 홍보기사를 접한 후 한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먹게 되었다’는 응답자는 16.7%, ‘이전보다 어느 정도 많이 먹게 되었다’ 48.1%로 조사됐다. 또 전반적인 인쇄매체 및 홍보기사의 내용에 대해서 57.4%는 호감이 간다는 답변을, 62.4%는 한우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62.8%는 우리 한우에 대한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공익이벤트·체험행사, 한우직거래장터 가장 많이 참여

공익이벤트·체험행사 중 본적이 있거나 체험해 본 사업은 ‘한우직거래장터’ 47.1%, ‘한우의 날 행사’ 35.9%, ‘시·군·도 광역시 소비홍보 행사’ 22.4%, ‘한우나눔행 사’ 17.9%, ‘한우 CF모델 현장 캐스팅 이벤트’ 13.7%, ‘식생활 교육박람회’, ‘청소년 한우 맛 체험’ 12.9%, ‘친환경축산 페스티벌’ 12.4%, ‘한우 사골곰탕 프로모션’ 12.2%, ‘추석맞이 교통안전 캠페인’ 12.0%, ‘2014 한우캠핑 페스티벌’ 11.1%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익이벤트·체험행사를 접한 후 ‘이전보다 한우를 더 많이 먹게 되었다’는 45.5%, ‘이전보다 어느 정도 많이 먹게 되었다’는 응답은 43.9%로 나타나 한우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