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출하 줄어도 도매가격 상승 ‘미미’…소비 위축 심화

GS&J 한우분야 동향 자료

한우 출하두수가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도매가격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소비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증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GS&J는 최근 한우분야 동향 자료를 내고 이 같이 분석했다.
GS&J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도축두수가 전년 동월대비 7.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은 6.2% 상승하는데 그쳤고, 11월에는 도축두수 감소율이 13.3%로 더 커졌으나 가격 상승률은 5.1%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12월에도 나타나 12월 도축두수가 7.6% 감소했지만 가격상승 자체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 1월의 경우 전년동월에 비해 도축두수가 15.2% 감소했지만 도매가격은 오히려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 육류때문 아니다”

이찬복 울산세종현대병원장 축산식품학회서 밝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의 원인은 육류 섭취보다 탄수화물이나 흡연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이다.
울산세종현대병원 내과 이찬복 원장이 지난 달 2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축산식품학회에서 밝힌 것이다.
이 원장은 이날 ‘고지혈증에 대한 이해와 채식의 배신’이란 주제 발표에서 고지혈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을 경우 동맥벽에 침전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데 그 원인은 육류 섭취보다 탄수화물 섭취나 흡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란법,‘FTA 충격 보다 더 크다’…농업 유통시장에 직격탄

명절 과일, 축산물 선물 감소 예상

지난 3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영란법이 시행도 하기 전에 개정 논란에 휩싸였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는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와 꽃을 키우는 화훼농가다.
명절 기간에 소고기 선물세트의 경우 한 상자에 보통 15만원에서 20만원에 판매돼, 공직자윤리강령이 적용되는 김영란법에 크게 저촉되기 때문이다. 국내 소 도축물량의 10%가 명절 선물용으로 유통되고, 이 가운데 공직자와 공공기관, 언론사 직원들에게 최소 2% 정도가 공급된다고 보면 소사육 농가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 FTA 피해보전 직불금 수입기여도 등 인정못해”

한우협회, 지자체 상대 재소송 준비

한우농가들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금 수입기여도 소송을 다시 전개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우농가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이른바 ‘수입기여도 무효’ 소송이 법원에 의해 각하 판결이 내려지자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홍길 회장은 “이른 시일 내에 직불금을 수령한 농가 3명을 선정, 지급결정서 등 관련 자료를 취합한 뒤 협회 차원에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사료값 담합 조사에 한우농가 뿔났다

한우협, 민간사료업체 사료값 인하 촉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사료업체를 대상으로 담합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업계가 사료값 인하를 촉구하고 났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3월 24일 성명서를 통해 공정위가 사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조사와 관련,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언론보도를 통해 공정위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즉각 성명서를 발표해 담합조사를 받고 있는 사료업체에 대해 가격인하를 촉구했다.

 

한우가 삼겹살보다 싸요’ 中 관광객도 찾는 마장동 우시장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있는 축산물시장의 서문 입구. 한 손에는 관광책자를,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든 중국 관광객들이 2015번 버스에서 삼삼오오 내린다. 입구 주변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한 가게를 골라 고기를 주문하고 식당으로 올라간다. 국내 최대 규모인 마장동축산물 시장에서 고깃집 ‘우리한우’를 운영하는 서한준씨는 “요즘 인터넷 블로그나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을 보고 찾아오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동대문에서 한국 옷을 산 외국인들이 가까운 마장동으로 와서 한우를 맛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