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는 봄철에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다. 특히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4~5월엔 알레르기가 극성을 부리는데 비염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의 원인이 되며 방치할 경우 축농증과 중이염, 만성기침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경우에는 재채기가 계속되고 콧물이나 눈물이 흐르는 등 심각한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환자의 경우 봄에는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다.

 

이러한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소나무와 느릅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일본 삼나무 등이고 심한 환자에게는 집 안의 화초도 위협이 된다. 또 고양이나 강아지 털도 자극이 될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꽃이 피는 4~5월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와 동시에 토마토와 딸기 등 영양 순환을 돕는 음식들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키우고 기관지뿐 아니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한 가지 봄철의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다.
이 시기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황사 예보가 있을 때 환기를 자제하고, 실내에 공기 정화기나 가습기를 준비해 실내 습도를 50%로 유지해주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황사에 노출된 물품은 먼지를 털어주거나 세척한 후 사용하도록 하자. 또한 향도 좋고 빛깔도 각양각색인 건강차들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느끼는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되므로, 건강차를 늘 가까이 두고 마시며 코와 목을 적셔주고 기분까지 환기시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