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과산증

갑작스런 농후사료 대량 섭취로 제1위 내 발효가 일어나 젖산이 과도하 게 생성되고 이로 인해 제1위 내 pH가 낮아지는 증세다.

정상 미생물들이 파괴되고 원충수가 감소해 소화불량이 발생한다. 과 도한 젖산으로 제1위 내 삼투압이 증가해 몸속의 체액이 유입되어 심한 탈수증상과 설사를 일으킨다. 눈이 움푹 들어가고 오줌의 양이 적어진 다. 심해지면 호흡수와 맥박수가 증가하고 이를 갈며 뒷발로 배를 차는 등 복통증세를 보인다. 증세가 지속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신음소 리를 내다가 죽게 된다.

농후사료를 갑자기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농후사료 급여를 중단하고 조섬유가 많은 청초와 조사료 위주로 급여하면 된다.

고창증

제1위에 가스가 많이 차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질병이다. 가장 큰 원인 은 농후사료의 과식이며, 습기가 많은 사료나 변패된 사료, 발효성 청초 등을 과식했을 때 발병한다.

물에 탄 가스제거제나 소화제를 먹이면 치료가 가능하다.

간농양

제1위염이나 외상성 복막염, 송아지의 제대염 등과 같은 감염병에서 전 이된다. 급성인 경우 아무 증상 없이 건강하던 소가 갑자기 죽기도 하며, 만성인 경우 소가 점차 마르고 허약과 함께 황달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예방은 제1위염과 복막염, 제대염이 발병하면 즉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 주는 것이다. 치료는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되는 경우가 있으나 발견되면 바로 출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결석증

비육우의 대사성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농후사료 과다 급여나 대사장애 등이 원인이다. 오줌을 소량씩 자주 누게 되고, 배뇨 시 괴로워한다. 요로계통에 염증이 존재하거나 세균이 증식될 때, 거세 를 일찍 실시할 경우 많이 발생한다.

인 함량이 높은 밀기울이나 쌀겨 등의 사료를 많이 급여하지 않도록 하 고, 소금이나 미네랄블록 급여로 수분 섭취량을 최대화해 소변의 양을 증가시킨다.

제엽염

농후사료 과다급여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위 내 이상발효로 히스 타민이 과량 생성돼 발이 붓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항히스타민제와 항생제를 주사하며 항생물질 연고와 강옥도 등을 발라 준다.

파상풍

못이나 쇠붙이에 찔린 상처, 발굽의 창상, 거세 상처, 제각 상처 부위로 파상풍균이 침입해 발생한다. 사료를 먹지 못하고 침을 흘리며 호흡수 가 빨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체온이 41℃ 내외로 오르다 쓰러져 3~4일 이내에 죽게 된다.

농장 바닥에 못이나 철사가 없도록 해주고 거세 및 제각 시 기구를 잘 소 독한다. 수술부위에 소독약을 바르고 항생제를 주사한다. 항생제와 해 열제, 영양제를 투여하고 인체용 파상풍 항혈청을 투여하면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