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는 처음 먹어 봤어요, 한우 맛있어요!”
서울 내 유명 매장에서 한우를 맛본 중국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큰 소리로 웃으며 ‘하오츠(好吃, “맛있다”)’를 연발해 한류프로모션이 ‘한우 한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최근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 ‘요우커’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음식’ 한우를 알리고자 한우 음식점 할인혜택과 소개 책자를 배포하는 ‘니하오-한우 한류프로모션’ 행사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소재한 15개 한우 판매점을 선정해 진행되고 있으며, 매장을 방문하는 요우커들에게 가격할인, 육회서비스, 음료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국내 호텔 127곳, 게스트 하우스, 관광안내소, 시내 면세점에 한우와 한우 음식점을 소개하는 중국어 안내 책자를 총 3만부 배포했다. 책자에는 한우 음식점 정보는 물론 서울 지도, 주요 관광지 안내, 지하철 노선도 등 여행자에게 유용한 정보도 함께 담겨있어 지도를 꺼내보며 자연스럽게 한우 음식점 정보를 접하게 된다.

 

또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를 맛본 중국 관광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향후 프로모션에 활용하고자 설문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취합 중에 있다. 한우를 맛본 경험, 알게 된 경로, 한우 맛의 만족도 등 7가지 문항으로 구성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3천여 명의 중국인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하얼빈 출신의 진쟌챙(金建成) 씨는 “한우는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것 같아 맛이 있다”며 “중국에서 한우를 판매한다면 꼭 구입할 생각”이라며 한우 고기를 처음 맛본 감동을 전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지난 7월 홈페이지를 통해 한류프로모션에 참여할 수도권의 한우 음식점을 공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한우촌, 텐부처스, 홍백, 뚝심한우 등 15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