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에서 정성들여 키운 소도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우축제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10월 한 달간 횡성한우축제와 홍천한우축제(7~11일), 광양숯불구이축제(8~9일), 봉계한우암소불고기축제(9~11일), 철마 한우불고기축제(15~18일) 등 다양한 한우축제가 전국에서 개최돼 소비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강원도에서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제13회 강원 · 홍천 인삼 · 한우 명품축제’가 대규모로 진행됐다. 연휴를 맞아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각 지역에서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축제는 한우와 인삼의 궁합이 잘 맞다는 데서 착안해‘건강하삼(蔘), 훌륭하우(牛)’라는 주제 하에 홍천의 맛있고 건강한 명품축제로 치러졌다.

 

축제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에서 진행한 ‘불고기 시식회’, ‘한우 OX 퀴즈’, ‘룰렛게임’은 어린이부터 성인 등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호응이 높았으며, 부대 행사로 ‘한우 부위별 노래 부르기’,‘안심한우 깜짝경매’, ‘한우 부산물 퍼가기’, ‘인삼 낚시’등이 마련됐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장전천 들녘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9회 철마 한우불고기축제’가 진행돼 지역주민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한우 축제를 즐겼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주최하고 철마 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한우 불고기, 곰탕 등의 무료 시식 행사가 마련됐으며, ‘한우 먹거리장’에서 관람객들이 한우 고기를 시중가보다 20~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직접 축제 현장에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사 주최 측은 축제 기간 중 한우 국밥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권 8,000명분을 대한노인회 기장군지회에 전달해 온정이 넘치는 지역화합의 장을 만들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