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한우 농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근수입니다.
대지의 푸른 기운이 움트고 만물이 생동하는 4월!
봄을 통해 찾아온 자연의 풍성한 선물들을 바쁜 일상 가운데에서도 충분히 즐기며 감상하는 여유로운 삶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우리 후대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우산업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한우산업의 불황을 한우농가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 타개해 보고자 이자리에 섰습니다.
한우산업이 망하면 농업이 망하고, 농업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 제 평소의 지론입니다.

 

우리는 지금 나라 지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120년 전 동학혁명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온몸을 불살랐던 농민군들처럼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한우산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우리 농가의 소득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지난 4년간 한우사업은 소득보장과는 거리가멀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농가들이 산업의 현장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런 산업의 불황 앞에 한우농가들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많은 문제 제기를 합니다.
그동안 자조금관리위원회가 불황 타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산업의 불황 앞에 부족이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자조금관리위원회의 운영과 관련,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대농가 홍보활동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한우 산업의 정책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가다듬어 농가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기초를 다지기 위해 한우산업정책연구소를 설립하겠습니다. 더불어 생산자 주도형 한우 소비, 판매조직 등을 집중 육성하여 주도적, 자율적 한우산업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한우협회와의 연대, 우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우산업을 진일보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우산업을 지키는 한우농가 여러분!
여러분들이 바로 이 땅을 지키는 애국자들이십니다.!
이 땅위에 자존심 한우산업을 살리기 위해 우리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