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와 식당의 고기 코너에서 호주산, 미국산, 그리고 와규를 보다 보면 세계가 우리 식탁에 올라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한우의 맛과 가치는 분명하지만, 가격 경쟁력 높은 수입 소고기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우산업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만들 것인가”는 피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특히 2026년 미국산 소고기, 2028년 호주산 소고기의 관세가 0%가 되는 시점을 앞두고 있는 지금, 한우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문득 근본적인 궁금증에 닿게 됩니다. 전 세계에서는 과연 얼마나 많은 소가 사육되고 있을까? 

그리고 그 거대한 숫자 안에서 한우라는 품종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본 보고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공하는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 사육 규모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제공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교육조사부    분석 | 주식회사 앤틀러